본문 바로가기

맛집탐방/카페 I 베이커리 I 디저트

수서역 그릭요거트 맛집 : 푸요(PUYO) 3번 방문한 찐후기

푸요, 수제그릭요거트로 부담없는 한 끼 식사

직장이 수서역 부근이라 간단히 식사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요, 밥은 먹기 싫고 간단하지만 건강하게 끼니를 챙기고 싶어서 검색하다 발견한 요거트집 '푸요(PUYO)' 를 소개합니다.

수서역에서 바로 이어지는 현대벤처빌 건물 1층에 위치해있습니다. 규모는 작지만 단골손님이 많은 요거트집입니다.

 

푸요의 메뉴판 / 최근 키오스크를 도입하셨어요.

가락시장에서 구입하신 신선한 계절과일로 다양한 토핑을 올린 요거트 볼 종류가 있어요. S와 R 사이즈 모두 먹어봤는데, S는 아이스크림 한 스쿱 정도의 사이즈라 R 정도는 먹어야 먹은 느낌이 납니다.

주문 후, 먹고 가기위해 2층으로 올라갔습니다. 다락방같은 분위기의 아늑한 공간입니다.

자리는 많지 않아요. 벽을 보고 앉는 자리 2 좌석과, 창가 옆 원형 테이블과 3명까지 도란도란 앉을 수 있는 좌석, 그리고 신발 벗고 들어가 앉을 수 있는 공간도 있습니다.

편해보여서 털석 앉아 보았는데, 테이블 높이가 무언가를 먹기엔 불편해서 바로 자리를 옮겼어요. 하지만 혼자가 아니라 친구와 같이 온다면 저 자리에 늘어지게 반쯤 누워 이야기도하고 멍도 때리고 싶은 공간입니다.

 

한 쪽에는 정수기와 종이컵이 준비되어 있어요. 요거트 집이기 때문에, 따로 커피는 판매하지 않아요.

사실 저는 양이 많은 편이라 요거트 R 만으로는 부족해서 햄치즈 그릴 샌드위치도 주문했습니다.

 

평소 매운걸 못먹어서 할라피뇨맛을 준비하지 않았는데, 기본 햄치즈맛도 느끼하지 않게 안에 살짝 매콤한 칠리소스가 있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치즈가 굳기 전에 바로 먹어주는게 맛있게 먹는 꿀팁!

햄치즈그릴샌드위치 (3.8)

애플블루 요거트볼 R (6.8)

사장님께서 매일 1등급 원유를 사용해 직접 요거트를 만들고 그래놀라도 매일 로스팅하신다고 합니다. 신선한 과일과 함께 요거트를 먹으려고 스푼으로 뜨려는데..! 꾸우~~덕하고 묵직한 질감으로 잘 떠지지 않아서 처음엔 살짝 당황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먹어왔던 그릭요거트는 오리지널이 아니었던 것인가? 싶었어요. '진짜 찐 그릭요거트구나!' 하면서 동영상도 찍었습니다. *짤로 만들어서 첨부합니다. 저는 과일 중에서도 블루베리를 굉장히 좋아하는데, 푸요에서는 냉동이 아니라 생블루베리를 사용하셔서 더욱 신선하고 싱그럽게 즐길 수 있어요.

 

그레놀라도 꼬숩고 다양한 견과류가 듬뿍 들어가있어서 너무 맛있게 먹고있었는데, 엄청 큰 피칸도 2개 들어있어서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 저는 견과류 중 피칸을 가장 좋아합니다..!

벽에 붙인 감성적이 사진도 좋고, 창 밖으로 보이는 가을풍경도 아름다워서 힐링되는 시간이었습니다.


3 번째 방문한 날, 인스타에 플레이버 요거트가 있단 포스팅을 보고 고민없이 시킨 메뉴입니다.

이 날도 어김없이 햄치즈 그릴 샌드위치를 주문했습니다:) 과일을 좋아해서 과일 토핑을 올릴까 했지만, 사장님께서 그대로 먹는게 가장 맛있다고하여 토핑추가는 따로 하지 않았어요.

로투스 플레이버 100g (4.0)

꾸덕한 그릭요거트 베이스에 로투스 과자를 정말 아낌없이 넣었어요. 푸요의 요거트는 산미가 거의 없고 고소한 맛이 강해서 로투스 과자와 굉장히 잘 어울렸습니다.

하지만 먹다보니 살짝 느끼한 감이 있어서, 아이스아메리카노가 생각이 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역시 그릭요거트에는 신선한 계절과일 토핑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어요 :) 하지만 이건 정말 취향의 문제이기 때문에, 달다구리한 로투스 과일을 좋아하신다면 무조건 '호' 일 것아요. 다음에는 인절미 맛도 먹으러 방문할 예정입니다.


현대벤처빌 1층에 위치

운영시간
일요일 휴무
월~목 11:00 - 20:00
금 09:00 - 15:00
2,4째주 토요일 11:00-17:00

아래 그림 클릭하면 인스타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