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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도락여행/강원도 I 강릉 속초 고성

고성 카페 초콜릿공장 '보나테라', 카카오 제조장을 직접 운영하는 명소 강원도 여행 기념품선물로 안성맞춤

강릉에는 커피공장 테라로사가 있다면, 고성엔 초콜릿공장 보나테라가 있다

 고성에 유명한 막국수집인 '백촌막국수'에서 맛있게 식사 후, 특별한 카페가 있다고해서 방문한 '보나테라'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멀리서부터 초콜릿카페, 초콜렛방앗간이라고 크게 쓰인 간판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카페에 주차할 공간이 따로 없어 아파트단지 안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았습니다. 

 

 

 1층에는 빈투바(Bean to Bar)를 만드는 곳이 있었습니다. 출입이 되지는 않았고, 유리창 너머로 다양한 카카오콩이 건조,발효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2층으로 올라가면 넓은 카페가 나오는데, 계단 길목에 보나테라에서 판매하는 다크초콜릿에 대한 설명이 써있는 입간판들이 보입니다. 

 

 

 라틴어로 보나테라(BONATERA)는 '축복의 땅'을 뜻한다고 합니다. 이 곳은 아시아 최고의 청정지역이며 카카오 주산지인 보르네오 등에서 수확한 콩을 들여와 건조, 발효 후 전통방식 그대로 72시간 이상을 직접 맷돌에 갈아 정통 다크초콜릿을 만드는 곳입니다.  

 

 

 카페 내부 분위기가 따뜻하고, 좌석 간격은 넓찍하며 굉장히 쾌적합니다.  

 

 

 한 쪽엔 창으로 되어있어서 여유롭고 아름다운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점심 먹은 직후 방문했던터라 따뜻한 햇살이 가득 들어와서 힐링되는 곳이었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하고 카운터로 갔습니다. 달달한 초콜렛과 어울리는 짝꿍 아메리카노와 함께 먹을 초콜릿을 고르기 힘들어 직원분의 추천을 받고 아메리카노 + 다크초코브라우니, 다크초코라틀 보르네오 76%을 구문했습니다. 

 

 

  주문한 메뉴를 기다리면서 쇼케이스에 있는 살라미와 생초콜릿도 구경해보았어요. 직원분들이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물어보면 상세히 답변도 해주십니다. 덕분에 부모님 선물용 초콜릿도 잘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속초점에 있는 보나테라에서도 구입가능하다고 하니, 강원도 여행 중 기념품 선물로 사기에 좋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최근 DMZ 쇼꼴라투어 100일 이벤트로, 고성의 명소들(아래의 사진 참조)에 방문한 후 인증샷을 직원분께 보여드리면 할인(7만원 이상 10%) 받을 수 있으니 꼭 활용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것 저것 선물 할 것을 담다보면, 7만원이 훌쩍 넘어요. 올해 2월까지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주문한 음료와 초콜렛이 나왔습니다. 액상 초콜렛인 '초코라틀'에 찍어먹을 수 있는 마시멜로우와 스틱은 한 번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초코퐁듀를 연상케하는 이 '초코라틀'의 도기컵 아래에는 이렇게 초가 있어서 초콜릿이 굳지 않도록 유지시켜줍니다. 단맛보다는 씁쓰름한 카카오립스 고유의 향이 은은하게 코끝을 자극합니다. 

 

 

 티스푼으로 그냥 떠먹어도 맛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먹는 달달한 초콜릿과는 다른 쓴맛이 베이스이지만, 또 마냥 쓴 것만이 아니라 고소하고 깊은 풍미가 느껴집니다. 

 

 

 마시멜로우와 스틱과자에 듬뿍 찍어먹어도 정말 맛있습니다. 사실 주문 전에는 아무리 다크초콜렛이라도 무조건 달거라는 선입견 때문에 아메리카노를 주문했었는데, 대표음료인 '다크초코라떼'를 시켜볼 걸 그랬단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함께 주문한 브라우니에도 찍어먹어 보았습니다. 일반 액상 초콜릿이었다면 너무 달아서 절대 상상할 수 없는 조합이지만, 씁쓰름하고 고소한 초코라틀이 오히려 브라우니의 맛을 두 세배 더 맛있게 해줍니다. 

 

 

 지금껏 꾸덕하고 밀도가 높은 달달함 한도초과 스타일의 브라우니만 먹었었는데, 보나테라의 브라우니는 수분기를 머금어 촉촉하고 많이 달지 않아 커피 없이 단독으로도 즐길 수 있는 디저트였습니다. 특히 견과류와 말린 과일의 씹는 맛 또한 먹는 재미를 배로해줍니다. 

 

 

 초콜렛의 편견을 깬 곳이라고 해야할까요, 디저트 하나하나가 다 맛있었습니다. 부모님께도 꼭 맛보여드리고 싶어서 디저트 타임을 즐긴 후 선물고르기에 집중을 했습니다. 

 설명도 너무 잘 해주었지만, 선택장애가 있는 저희를 위해 살라미 시식을 도와주셨습니다. 덕분에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살라미와 생초콜릿뿐만 아니라 바 초콜릿도 크기와 맛별로 다양하게 팔고있었어요. 특히 원트리원바는 보나테라의 상징적인 초콜렛인 것 같아, 1구짜리(25,000원)도 하나 구입했습니다. *2구짜리는 46,000원

 

 

  달달한 디저트, 특히 초콜렛을 평소에 좋아해서 많이 먹지만 공장에서 대량생산을 통해 만든게 아니라 좋은 재료로 길고 오랜시간 건조, 숙성, 발표했다는게 느껴질 정도로 고급스러운 맛에 반했습니다. 고성으로 여행가시면 이 곳에 꼭 들리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어요.

 

 

 카페 한켠에 카카오닙스를 직접 갈아볼 수 있는 작은 전통맷돌이 있었는데요, 꼬마손님들이 재미있게 직접 체험하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집에와서 다크초코살라미(넛츠)를 먹어보았습니다. 정말 햄(살라미)처럼 포장을 하셔서 고급스러운 와인안주같았어요.

 

 쫀쫀한 다크초콜렛에 견과류가 푸짐하게 박혀있어서 오독오독 씹어먹는 맛이 좋았습니다. 

 

 강원도 고성 여행 중 특별한 카페에 가고싶다면 '보나테라'를 추천합니다! 평소 달달한 디저트를 좋아하지 않은 분들도 건강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수제초콜릿을 즐기러가세요 :)

 

 

운영시간

 

매일 10:30 - 18:30

 

생방송오늘저녁, 생방송투데이 출연